서울시, 로봇·드론 산업 현장에 인재수혈…실무 교육~기업 인턴십까지 매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8 14:30:38
  • -
  • +
  • 인쇄
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대학(원)생 일반인 대상 로봇(100명), 드론(102명) 실무교육
▲ 서울시, 로봇·드론 산업 현장에 인재수혈…실무 교육~기업 인턴십까지 매칭

[뉴스스텝] 드론택시, 서비스 로봇 증가 등 로봇과 드론 산업 현장의 인력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급 이상 실무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서울 로봇(100명), 드론(102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서울시가 교육비를 100% 지원하고, 교육 후에는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 등 취업까지 관리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이 넘는 실무형 인재가 배출된다.

2022년 로봇, 드론 아카데미는 현재 각각 85명, 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커리큘럼을 강화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실무 밀착형 교육으로 약 200여명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 로봇, 드론 아카데미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강남구 개포동)에서 진행한다. 두 과정 모두 교육생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입교 시 본인부담금(20만원)을 예치하고 수료율 70% 이상을 충족한 경우 예치금을 환급하는 ‘교육비 예치환불제’를 운영한다.

먼저 ①‘서울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 기업(모바일 플랫폼, 협동로봇)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과정을 조사해,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올해부터 ▲로봇디자인엔지니어 ▲로봇비전 활용 등 2개의 전문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교육과정마다 단계별 학습(이론-실습-프로젝트)을 거쳐, 로봇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 등 교육 이외에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 로봇 아카데미’는 3개월간 평균 200시간 진행되며, 올해는 전년보다 실습과 프로젝트 참여 시간을 30시간 이상 확대했다. 교육 수료 후 로봇기업 취업도 지원한다. 교육생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도 단기간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환경에서 수업, 실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기술교육은 산학연 전문가, 로봇기업 관게자, 현직 개발자 등이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하여 실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의 실습 및 프로젝트 교육을 위해 협동로봇,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로봇 비전 등 산업용 로봇장비 및 로봇기자재를 활용한다.

‘서울 로봇 아카데미’는 1차 모집은 6월 15일(목)까지 ‘서울 로봇 아카데미 누리집 및 온라인접수 창구를 통해 접수받는다. 로봇 분야에 관심이 있고, 취·창업에 의향이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 재직자 등 로봇 관련 기본 소양을 갖춘 일반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후 서류 및 면접평가를 거쳐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②‘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드론 하드웨어 설계 및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취·창업 연계 실무프로젝트 3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6주간 총 240시간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1~5주차는 드론 하드웨어 설계·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교육하고, 6주차에는 실무 연계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전년보다 총 교육시간이 40시간 늘어났다. 이론, 실습, 전문가 멘토링 및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실무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8시간, 점심시간 제외) 진행되며,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무중력지대 강남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교육생이 사용한 드론제어 및 응용코딩용 미니컴퓨터를 제공하여 교육의 의미를 더한다.

‘서울 드론 아카데미’ 1기는 6월 16일까지 ‘서울 드론 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접수받는다.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 등 드론 분야 기초지식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 기수별 교육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평가를 거쳐 교육생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 높은 로봇과 드론 산업의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경쟁력있는 ‘인재’가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구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수험생 응원 이어져

[뉴스스텝] 양구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지역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양록장학회와 글로벌인재양성장학회 그리고 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양록회에서는 지난 10일 양구고등학교, 양구여자고등학교 및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수능 당일 아침에는 수능 시험장인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서흥

진주시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 성료

[뉴스스텝] 진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0월 12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 ‘농식품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세무·법률’, ‘유통·마케팅’ 등 2개 과정으로 나눠 과정당 5회, 20시간으로 진행됐으며,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을 높이고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세무·법률과정’은 식품위생

서천군, 제1호 ‘서천읍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지정

[뉴스스텝] 서천군은 지난달 28일 서천읍 군사리 일대(구 군청사 사거리~서천읍 삼거리)를 지역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골목형 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 1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상인회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지정 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지정으로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내 154개 점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