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으로 하나 된 ‘아나스포라(Anaspora)’展 전시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1 1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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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화순군립 운주사문화관
▲ 박선주 작가 작품 전시 모습

[뉴스스텝] 화순군은 2024년 2월 1일 김대진, 김희상, 박선주 작가를 초대한 기획전시 ‘아나스포라(Anaspora)’展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돌아감’, ‘귀향’, ‘하나 됨’이라는 의미의 전시 제목은 ‘화순’을 거점 삼아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들의 모습에서 따왔으며, 운주사 입구에 있는 화순군립 운주사 문화관에서 4월 21일까지 전시한다.

현재 1층 제1전시실에서는 화순 8경과 환상적 우주공간을 체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새로운 ‘아나스포라(Anaspora)展’은 2층에 있는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김대진 작가는, 한국적 서정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현대적 채색화를 선보인다. 화순 귀농 20년인 작가의 자연주의적 삶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반려묘나 반려견은 SNS를 통해서 많은 인기를 끌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작가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희상 작가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우 같은 인물상으로 유명하다. 젊은 시절 꿈꾸던 세상과 가치가 그의 작품 안에서 특별한 생명력으로 되살아나 진한 여운과 감동을 준다. 전시장 안으로 옮겨진 인간 군상의 다양한 희로애락은 작가의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작은 세계이다.

박선주 작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그레이빙’이라는 동판화 작업을 했다. 판화와 아크릴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몇 안 되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화면을 가득 채운 아름답고 섬세한 선들은 작가의 시간이 농염하게 축적된 결과물로 감동의 매개가 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도자기 구체관절인형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국화, 조소, 판화 등 평면과 입체의 매력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예술 세계가 만나 조화로운 선율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지역 출신이 아니어도 화순의 이름으로 화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면면에서 화순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화순군립 운주사문화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련 문의는 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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