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예술가들과 탄생 150주년을 맞는 라흐마니노프와의 만남 Composer Highlight; 낭만,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7 14: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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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날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에 공감하는 시간
▲ 포스터

[뉴스스텝]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하반기를 맞이하여 2023년을 기념 해로 맞이하는 작곡가를 지역예술가들의 연주로 주목해보는 시간을 ‘Composer Highlight’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했다. 트리오 엘레지 No.1 g단조와 No.2 d단조, Op.2 공연을 감상하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를 경험하고 클래식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도록 한다. 해당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인 7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26일)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공연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2023년을 기념 해로 맞이하는 작곡가들을 주목해보는 ‘Composer Highlight’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3년이 탄생 150주년이자, 서거 80주년인 라흐마니노프가 이 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일반 시민들이 클래식 장르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 첼리스트 이동열, 피아니스트 이다영이 라흐마니노프의 숨겨진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와 함께 러시아의 3대 음악 거장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전통음악의 특징이 담긴 곡들을 작곡했다. 서정적이고 우수한 찬 멜로디는 사람들의 감정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졸업 이후 처음 작곡했던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대한 악평으로 겪은 심한 우울증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상을 살면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힘을 드리기에 라흐마니노프의 곡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그를 컴포저 하이라이트의 첫 주자로 선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은 경북도립교향악단 악장 및 수석 역임을 했고, 현재 영남대학교와 대구카톨릭대학교 초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첼리스트 이동열은 대구시향, 헝가리 국립 교향악단,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다수 협연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초빙교수이며, 부산체임버오케스트라 수석이다. 피아니스트 이다영은 이탈리아 발레리아 마르티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탈리아 칸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S. Finalist 입상을 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다양한 연주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에서 흔하게 들을 수 없는 라흐마니노프의 트리오 엘레지 No.1 g단조와 No.2 d단조, Op.9를 연주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피아노 협주곡 2번 외의 명곡을 많이 작곡한 라흐마니노프 곡을 수준 높은 지역연주자들의 연주로 감상해보는 시간을 통해 그의 음악 인생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클래식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오랫동안 음악이 주는 감동과 힘이 사람들 곁에 머무르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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