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대학통합 4주년 기념하는 화합·상생의 식목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4: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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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상대·경남과기대의 교목을 본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 기념식수
▲ 경상국립대는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3월 28일 가좌동 본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교목(느티나무, 멀구슬나무) 2그루를 심고 대학 구성원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했다.

[뉴스스텝] 대학통합 4주년을 맞이한 경상국립대학교가 이를 기념하는 화합·상생의 식목일 행사를 마련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출범(2021.3.1.) 후 옛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 첫 총장 선거에서 권진회 총장이 높은 지지율로 선출돼 2024년 6월 24일 취임했다. 올해 식목일은 권진회 총장이 맞이하는 첫 식목일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식목일 ‘나무를 심는’ 행사에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부여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3월 28일 오전 9시 50분 가좌동 본캠퍼스 중앙도서관 앞과 가좌학술림에서 제80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권진회 총장과 보직교수, 학생 대표, 대학 직능단체 대표, 총동문회장,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부학장·학술림장, 환경산림과학부 교수·학생, 교직원 등 240여 명이 참가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선 대학통합 4주년을 기념하여 옛 경상대학교의 교목인 느티나무와 옛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교목인 멀구슬나무를 본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 심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는 느티나무와 멀구슬나무를 모두 교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날 심는 멀구슬나무는 산림청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기증했다.

느티나무는 은행나무와 함께 오래 사는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억센 줄기는 강인한 의지를, 고루 퍼진 가지는 조화된 질서를, 단정한 잎들은 예의를 나타내며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마을 나무로 널리 심어온 나무이다. 멀구슬나무는 한민족 상상의 동물인 해태가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는 새싹이 돋는 봄이 되어야 떨어지는데, 이를 새 생명 탄생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한다.

경상국립대는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 ‘경상국립대학교의 교목’ 느티나무와 멀구슬나무를 마주 보는 위치에 심어 경상국립대학교의 발전과 대학 구성원의 안녕, 졸업생들의 성공적 사회 진출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삼는다.”라고 밝히고 “내년에는 칠암캠퍼스에서 똑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농업생명과학대학 10호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간단한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희생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이후 가좌학술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80회 식목일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는 가좌학술림을 ‘탄소중립 1호숲’으로 조성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행정본부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나무 심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날 행사에서 4년생 가시나무 용기묘 1000그루를 심고 환경을 정비하는 등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통해 산림자원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권진회 총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2021년 3월 1일 경상국립대학교가 출범한 지 4주년이 됐다. 올해 식목일 행사는 옛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직원·학생·동문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상징적 행사로 준비했다.”라고 말하고 “본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 경상국립대학교의 2그루 교목 느티나무와 멀구슬나무가 나란히 성장하는 장면은 곧 우리 대학교 발전의 역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진회 총장은 “올해 식목일 행사가,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면서 “나무가 자라면서 우리 대학도 함께 성장하고, 우리의 환경을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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