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4곳 선정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4:20:20
  • -
  • +
  • 인쇄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등 주효…국비 2억9천만원 확보
▲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25년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국비 공모사업에서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노력이 결실을 봤다는 분석이다.

노인일자리 민간형 사업 유형 중 하나인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참여자가 상품의 생산, 판매,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도약 중인 공동체사업단을 대상으로 한 초기투자비 지원사업과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식사, 세탁 등 일상생활 서비스를 하는 인프라 지원사업으로 구성됐다.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한 공모사업 심사 결과, 전국에서 총 29개 기관(초기투자비 23·인프라 6)이 선정됐으며 전남에선 보성군·장성시니어클럽·나주시니어클럽·고흥시니어클럽, 4개 기관이 포함됐다.

보성군은 인프라 지원 분야에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어르신이 운영하는 ‘녹차골 청춘식당’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공동체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성시니어클럽은 초기투자비 지원을 통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어르신의 손맛을 살린 한식뷔페 ‘어울림밥상’을 창업해 지역 명소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나주시니어클럽은 도시락 배달과 반찬 전문 가게 ‘엄마의 청춘’ 2호점을 개소하며 국비 2천500만 원을 확보했다.

사회공헌형 일자리 모델을 확산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고흥시니어클럽은 도양읍에서 운영 중인 ‘은빛카페’를 리모델링하고, 고흥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분식메뉴를 개발해 ‘은빛카페·분식’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초기투자비 재도약 분야에 선정돼 국비 1천만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도 자체 사업지침을 개선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4곳이 선정되는 결실을 봤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도가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계속 확대해 어르신에게는 안정적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주고, 지역사회엔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노인일자리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2천700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2천345개 늘어난 총 6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