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전초기지’ 춘천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4:25:22
  • -
  • +
  • 인쇄
농림부, ‘개인맞춤형’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지로 춘천·과천 선정
▲ 춘천시 언론브리핑

[뉴스스텝] 춘천시가 식품과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푸드테크(Food Tech)의 중심지가 된다.

춘천시가 과천시와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산물을 바탕으로 식품기업의 시제품 제작, 기술 실증,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거점 시설이다.

춘천시는 본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2027년까지 국비 52억 5천만 원을 포함, 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푸드테크 산업의 전초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춘천시가 선정된 분야는 ‘개인맞춤형식품’ 분야로, 생애주기·질병·유전자 등 과학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식품을 제조하고 서비스하는 기술을 연구 지원하게 된다.

춘천시는 고령화·초개인화되는 소비 성향 확산에 발맞춰 개인맞춤형식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전문성을 푸드테크 분야에 적용해 관련 기업이 빠르게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지원센터 공모에서 춘천과 과천의 공동 협력 전략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춘천은 제조 분야, 과천은 설계·서비스 분야에 특화하여 상호 보완 및 협력한다는 점이 특별히 주목받았다.

연구지원센터는 바이오산업진흥원 내 조성되어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센터 입주 의사를 밝힌 전국 100여 개 식품기업의 동반 성장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 연구 및 실증에 활용되는 원료는 계약재배를 통해 보급되어,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구축하고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춘천시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왔다. 2023년 11월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강원대, 한림대, 서울대,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발전 협약을 맺는 등 힘을 모아왔다. 올해 1월에는 전담 조직(푸드테크산업과)을 신설, 사업 추진의 원동력과 체계성을 확보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푸드테크 기업의 성장은 지역 미래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가 그간 춘천시가 매진해 온 농업과 바이오산업의 외연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도봉구 도봉1동, 도봉감리교회와 제14회 도봉동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 도봉1동은 지난 12월 19일 민간복지거점기관인 도봉감리교회와 함께 도봉동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성탄절을 기념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도봉1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100여 명의 복지 위기가구와 봉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도봉감리교회는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위해 성탄절 기념행사(국악 공연)를 열고 정성껏

제천시, 비봉산 정상에서 2026년 해맞이 행사 개최

[뉴스스텝] 제천시는 2026년 1월 1일 청풍면 비봉산 정상에서 신년 해맞이 시민화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천전통예술단의 타북 공연으로 막을 열고,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새해 인사와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행사는 오전 7시에 시작해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며,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1분으로 예

배우 문소리·K-POP 안무가 리아킴 강북서 만난다.... '춤이 말하다' 첫선

[뉴스스텝] 서울 강북문화재단이 안애순 컴퍼니와 손잡고 오는 2026년 1월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춤이 말하다: 문소리x리아킴'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재임 당시 '춤이 말하다' 시리즈를 흥행시키며 렉처 퍼포먼스의 지평을 넓힌 안애순의 안무가의 신작이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문소리와 글로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