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영산강 하굿둑 개방해 생명의 물길 되살려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4:20:41
  • -
  • +
  • 인쇄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해수유통 로드맵 마련해 생태계·지역경제 되살려야
▲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뉴스스텝] 영산강 하굿둑의 해수유통을 통해 하구 생태계 복원과 수산업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은 지난 7월 1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5년도 환경산림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영산강 하굿둑이 건설된 이후 강과 바다가 단절돼 하류 수질이 악화하고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환경부 주도의 타당성 조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남도가 직접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시범 개방 구간을 설정하는 등 실행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산강 하굿둑 건설 이후 하류 수질이 농업용수 기준 COD 4등급, 총질소·총인 6등급 수준으로 악화하는 등 생태계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영수 의원은 낙동강 사례를 예로 들며 “낙동강은 지자체가 먼저 움직여 수문을 개방하여 하구 생태계가 복원됐다”며 “전남도 자체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범 해수유통 구간을 지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구 생태복원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수산업, 농업, 생태계 모두를 살리는 전남의 생존 전략이다”며 “전남도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화할 때 비로소 영산강 생태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영산강 하구 생태복원이 국정과제로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시범 개방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차영수 의원은 "현재 환경부와 협력해 영산강 하구 해수유통 타당성 조사와 단계적 실증 시범 개방을 계획 중이고 국립 영산강 하구관리센터 설립과 운영, 하구 복원 종합계획 수립 등도 검토·추진하고 있다"며 "이제는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도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영산강 생태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