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위한 법령 제·개정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4:10:03
  • -
  • +
  • 인쇄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및 실질적 견제기능 확보 위한 기반 마련 시급
▲ 해남군의회,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위한 법령 제·개정 촉구

[뉴스스텝] 해남군의회는 전체 의원 공동발의를 통해 21일 제342회 임시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 및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민홍일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는 30여 년간 꾸준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는 등 지방자치 시대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됐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법은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을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종속시키고 있어, 의회가 독립적 대의기관으로 자리잡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지방자치단체의 국장급 기구 설치를 자율화하고 부단체장의 직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 간 공무원 직급 불균형이 발생하여,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견제 및 감시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의회는 “국회가 국회법을 통해 독립적인 운영의 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듯이, 지방의회 역시 독립기관으로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율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에 ▲의회사무기구 설치 기준을 인구 및 지방의원 정수로 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즉각 개정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을 포함한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