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내 최초 국제인증 탄소중립 교육 학교 도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4:30:31
  • -
  • +
  • 인쇄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28일 넷제로아케데미(주)와 공동 교육 협약 체결
▲ 전주시, 국내 최초 국제인증 탄소중립 교육 학교 도입 추진

[뉴스스텝]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28일 넷제로아카데미(주)와 국내 최초로 국제적으로 인증된 탄소중립 교육을 학교 교육 과정에 도입하기 위한 공동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주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텐다드에 맞춘 탄소중립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영국 맨체스터 카본리터리시 트러스트(Carbon Literacy Trust, CLT) 재단의 탄소이해력 교육(Carbon LiteracyⓇ)을 국내 최초로 지자체 차원에서 공식 도입하고, 전주지역 교사와 학생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탄소중립 교육과 전문 자격 취득 기회를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기후 과학과 국제 탄소 규제, 기후 위기 대응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멀티미디어 강의(총 8시간)로 진행되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에게는 영국 CLT 재단에서 국제 공인 ‘Carbon Literate’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 자격증은 향후 진학 및 유학 준비과정에서 ESG 활동 실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넷제로아카데미(주)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주지역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재와 교육 영상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연계한 체계적인 탄소중립 교육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 학교 교육 내에서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박희원 넷제로아카데미(주) 대표는 “본 교육을 전주시 교원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이 교육 프로그램이 향후 전주시 공무원, 일반시민 등에게 확산돼 전주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 탄소중립 교육을 학교 교육 과정에 도입하는 지자체가 된다”면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글로벌 환경 이슈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뉴스스텝]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

울진군, WHE 2025에서 국가산업단지 비전 제시

[뉴스스텝] 울진군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WHE 2025’는 올해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개편됐으며, 약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박미경 진주시의원 발의 ‘진주교방문화 특화관광 조례’ 제정

[뉴스스텝]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한창인 진주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