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전남도의원, 전남재가요양보호사 실태와 대안마련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4:30:31
  • -
  • +
  • 인쇄
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제도적 지원 마련해야
▲ 김미경 전남도의원, 전남재가요양보호사 실태와 대안마련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김미경 의원(정의당ㆍ비례)은 지난 3월 26일 전라남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전남재가요양보호사 실태와 대안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요양보호사 협회, 전남재가요양보호사협회, 전남장기요양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고령화 사회의 핵심 인력인 재가요양보호사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미경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전남노동권익센터 문보현 정책팀장과 전국요양보호사 협회 이시정 기획위원장이 각각 ‘전남 재가요양보호사 노동 실태’와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오미화 전남도의원, 전남장기요양지원센터 이상엽 센터장, 전라남도 노인복지과 서연수 팀장,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명진 재가요양보호사가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미경 의원은 “재가요양보호사는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력이지만,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문제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전남의 돌봄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남장기요양지원센터 이상엽 센터장은 “요양보호사는 서비스 수급자로부터의 폭언, 폭행, 성폭력, 강도 높은 육체노동, 그리고 간병으로 인한 각종 질환 등에 노출돼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의 처우와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심리적ㆍ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이들이 장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화 의원은 “돌봄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의 권리 및 인권 감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돌봄노동자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여전히 돌봄 대상자와 보호자들 역시 돌봄노동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존중하는 태도가 부족하므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가요양보호사의 근로 환경 개선,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남 지역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노동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이달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 광양 섬진강끝들마을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광양 진월면의 섬진강끝들마을을 9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했다.섬진강끝들마을은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예술·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체험형 마을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농촌 힐링 명소다.특히 섬진강 자전거길과 맞닿은 대규모 유채꽃밭은 지역을 대표하는 봄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의 들녘 풍경 또한 여행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마을의 핵심 공간은 폐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성문화센터 ‘2025년 성교육자원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원장 김자중) 청소년성문화센터는 9월 1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25년 성교육자원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성교육 활동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충북 도내 청소년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특강은 대구여성인권센터 정박은자 사업감사가 맡았으며, 성매매 현장의 구체적 사례와 사회적 맥락을 조명하며 청소

충청광역연합, 2025년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성료

[뉴스스텝] 충청광역연합(연합장 김영환)은 1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2025년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충청광역연합과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충청권 이전공공기관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 50개 기관과 취업을 준비하는 2,000여 명의 지역인재가 참여하여 기관별 채용정보와 직무소개를 제공하는 대규모 채용설명회로 진행됐다.채용부스에서는 참여기관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