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실태 전수조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4:25:22
  • -
  • +
  • 인쇄
▲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실태 전수조사

[뉴스스텝] 장흥군은 이달 8일부터 지역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8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 인권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과 읍면이 합동으로 참여한 이번 조사는 베트남어 통역사를 대동하여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숙소 환경, 임금 지급 여부, 여권 및 통장 보관 실태, 폭언·폭행·성희롱 등 인권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중점을 뒀다.

장흥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권 보호 매뉴얼 제작, 고용주 대상 교육 확대, 통역 및 상담체계 강화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근로 환경 개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을 군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며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하여 고령화로 인한 어민들의 노동비 절감은 물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