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 “공교육 사각지대 해소 위해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철저히 준비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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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농산어촌 지역 학생 위한 공교육 맞춤형 지원 필요
▲ 박원종 전남도의원, “공교육 사각지대 해소 위해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철저히 준비해야”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은 지난 4월 16일 제389회 임시회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대한 전라남도교육청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교육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자기주도 학습센터 사업은 교육부가 2025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형 정책사업으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대상은 지방 중·소도시 및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로, 센터에서는 ▲학교 안팎 쾌적한 자기주도학습 공간 제공, ▲EBS 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교육 없는 학습 설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사업을 활용한 개별 학습 지원, ▲학습 코디네이터를 통한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 등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전국 50개 내외 기관을 선정해 기관당 약 1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4월 10일부터 6월 5일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된다.

박원종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남은 농산어촌 지역이 많고, 소규모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공교육 외 학습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며 “이번 공모사업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올해는 지자체와 협력해 유휴시설을 우선 활용한 지역 주도형 모델로 제한적으로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공간 확보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신청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설 신축 없이 활용 가능한 유휴공간이 있는 시군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운영비 중심으로 편성해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작은 학교의 빈 교실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면, 시설 예산 부담 없이도 공모에 대응할 수 있다”며 “시군 협조에만 의존하지 말고, 본청 차원에서 공간 발굴과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멘토링과 같은 디지털 중심 모델과 달리,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습코디네이터가 직접 참여해 학습을 지원하는 인적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며, 공교육의 직접적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행정적 우선순위를 두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이 우리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내실화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이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촘촘히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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