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 전남 나주시에 개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14:25:46
  • -
  • +
  • 인쇄
수도권(판교), 동북권(구미)에 이어 전국 세 번째
▲ 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 개소식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서남권(전남·광주·전북)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3일 나주시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서남권 메타버스 관련 종합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허브센터 개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수도권(판교)과 동북권(구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다. 서남권 허브센터는 나주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중심지 역할을 맡게 된다.

‘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같은 사회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일상생활 공간이 확장되고 새로운 경제·사회·문화적 가치가 창출되는 혁신 기술이다.

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는 지역산업 연계 메타버스 콘텐츠 실증 지원, 콘텐츠 개발 자문 지원,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메타버스 산업 혁신 성장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시는 2020년도부터 계속사업으로 전남도 및 순천시와 함께 ‘메타버스 지원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산업 연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제작을 지원했다.

이번 메타버스 허브센터 구축으로 메타버스 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개발·제작된 콘텐츠가 실증 및 사업화까지 지원이 확대되며 지역 메타버스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서남권역 컨소시엄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동향 공유 등으로 사업에 전문성을 더하고 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가 5G 콘텐츠 실증 지원, 메타버스 전문 인력 및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메타버스 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이 될 것이다”며, “VR·AR(가상·증강현실), 디지털트윈 등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하고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1층 로비에 메타버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는 AI(인공지능) 및 얼굴 인식 기술이 적용된 캐리커처 로봇, VR(가상현실) 게임 등 체험 콘텐츠 4종이 마련되어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