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조성태 의원“이륜자동차 소음·안전 문제 심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4:30:24
  • -
  • +
  • 인쇄
충북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 충청북도의회 조성태 의원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조성태 의원(충주1)은 2일 제4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륜자동차의 소음·안전 문제가 심각하니 주민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3·1절, 8·15 광복절만 되면 많은 시민들이 이륜자동차의 폭주와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륜자동차 폭주족들은 신호위반,역주행 등을 일삼으며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협하고, 굉장한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오토바이의 소음기 불법 개조에 따른 높은 소음은 청력 손상, 수면 방해 등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소음에 더 민감할 수 있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의원은 “충북의 이륜자동차 소음 단속실적을 보면, 2021년에는 단속 건수 44건, 행정지도 44건, 2022년에는 단속 건수 2건, 행정지도 2건에 불과하고,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륜자동차 소음에 대한 단속 의지도, 개선 의지도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소음·진동관리법에서는 자치단체가 조례로 소음기 불법개조를 신고하거나 고발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지만, 충청북도와 같은 일반 광역자치단체에게는 포상금 지급 권한을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포상금 지급 범위가 시장·군수로 되어 있다고 해서 도지사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시장·군수가 이동소음에 대한 규제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도지사는 이를 권고하고 재정적 지원을 통해 권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이륜차 후면번호판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등 불법주행을 근절해야 하고, 수면방해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도지사는 적극적으로 주민을 위한 정책을 권고하고 이끌어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28일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을 출범하고 추진단장에 오준환(고양9)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 출범식은 백현종 대표의원과 오준환 추진단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완규 경제수석, 임광현 문화수석, 심홍순 경기도의회 미

김혜경 여사, 말레이시아 K-푸드 홍보 행사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계기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7일 오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K-Fresh Food Universe Malaysia’ 행사장을 방문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신선식품과 김치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알리고, 한류와 연계한 K-푸드의 세계 진출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혜경 여사는 한국산 포도, 배, 사과, 딸기

부산 북구,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공개강좌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23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공개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오태원 북구청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유미복 소장 등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치매안심센터, 북구시니어클럽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치유농업의 개념과 실내식물 관리 방법을 배우고, ‘내 손안의 작은 숲’을 주제로 나만의 치유 화분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