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시보호시설 아동들의 뜻깊은 감사,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1 14: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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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마을잔치 찾아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 경북아동일시보호시설 선린다온 아동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접 수놓은 카네이션 손수건 등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뉴스스텝] 가정의 달을 맞아 포항의 작은 어촌 마을에 위치한 경북 아동 일시보호시설의 아동과 종사자들이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경북아동일시보호시설 선린다온(시설장 홍경애)은 경북의 시군에서 부모와 분리돼 어려운 상황에 처한 0~18세의 아동을 6개월 간 보호하고 양육, 치료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성가득 사랑나눔’을 주제로 입소 아동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지역 곳곳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칠포1리 어버이날 마을 잔치를 찾아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렸다. 또한 종사자와 아이들이 직접 수놓은 카네이션 손수건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북 여러 시군에서 온 아동들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손 편지와 직접 만든 손수건, 카네이션 볼펜, 수세미 등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비서실을 통해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이강덕 시장은 시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에는 곡강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27명의 선생님들에게 감사 손편지, 카네이션 수세미, 카네이션 볼펜, 카네이션을 수놓은 손수건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경애 선린다온 원장은 “포항이 위기에 처한 경북 아동들을 품는 둥지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설 어린이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큰 꿈을 품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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