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걸 울산시의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적용에 따른 재해예방·시스템점검 간담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4:25:06
  • -
  • +
  • 인쇄
산업현장 안전관리 컨트롤타워기능 더 강화해야
▲ 이장걸 울산시의원

[뉴스스텝]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에 따라 울산광역시의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장걸 울산시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18일 오전 시의회에서 울산시 안전정책관과 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본부장 등 안전 전문가 20여명과 함께 ‘울산 산업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들의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인력·자원 부족 해결방안, 선제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위한 환경조성, 기업과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 등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울산시 중대재해예방팀장과 산단안전팀장 등 산업안전 관련 사항을 직접 다루는 공무원들도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에 따른 향후 산업재해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전망하고 기업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측은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및 시설개선, 안전취약 시설·계층 안전교육 및 안전문화 확산 등의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도 “중소기업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 콘텐츠 개발·보급, 안전체험 교육 등의 사업도 상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울산의 산업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려면 안전관련 컨트롤타워의 기능이 더 강화돼야 한다”며 “특히, 내년부터 샤힌 프로젝트 현장의 본격 가동으로 3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투입되고, 조선경기 회복에 힘입어 외국인 근로자도 늘어나면서 안전교육과 예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이 부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안전관리 역량이 낮고, 재해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안전 컨설팅과 교육, 기술지도 및 시설개선 등 맞춤형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하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이 지역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안전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울산시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 중구, 뿌리축제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대전 중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기간 중,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축제 첫날인 26일 뿌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리플릿과 홍보물 배부, 현장 안내 등을 통해 예

전북도 음악으로 하나된 노사,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노사화합가요제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한국소리문화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노사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노사화합가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출범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서 한층 더 풍성하게 꾸며졌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노동자와 경영자, 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되어 공감대

가족과 함께 듣는 청소년의 가을 하모니, 제11회 수원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오는 10월 25일 온누리아트홀에서 제11회 수원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이재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30명의 현 단원 합창 △졸업 단원 독창 △혼성 3중창 등 안무 퍼포먼스를 곁들인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함께, 노래해요’라는 타이틀곡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을 통해 관객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