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민관 손잡고 폭염 속 뜨거운 도로 식힌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7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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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구민 불편 최소화 위해 폭염 대비 총력”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마포구가 폭염에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와 함께 물청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번 달 폭염일수가 역대 6월 최다 폭염일수 기록을 넘어섰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때 이른 무더위는 잠시 누그러지겠으나 7~8월에는 지금보다 더 뜨거운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이에 마포구는 공덕동과 아현동, 대흥동, 신수동 등 10개 동에서 구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책 일환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물청소 작업을 진행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마포구 폭염대책본부 오픈채팅방을 통해 폭염 안내 메시지가 동 주민센터로 전달된다. 폭염 안내를 전달받은 동 주민센터는 각 동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에 살수 요청을 하게 된다.

살수 요청에 따라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는 물청소 차량 1대당 3명으로 구성된 근무조를 편성하여 낮 최고기온 시간대인 12시에서 18시 사이에 4시간가량 작업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면도로와 골목길도 빼놓지 않고 살핀다.

뜨거운 여름 한낮 도로 물청소는 도심 열섬화를 완화할 뿐 아니라 아스팔트 변형을 방지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어 마포구는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와 지속해서 협업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살수차 7대를 통해 매일 월드컵로와 월드컵북로, 독막로, 양화로 등의 주요 도로를 물청소하고 있으며,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폭염 저감 시설 확충 및 관리 강화 계획이 담긴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가장 더운 낮에 도로 물청소를 통해 더위를 한껏 누그러뜨리고 구민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혹서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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