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를 빛낸 21인(단체) 봉사상 시상…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상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14: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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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15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 봉사상 시상식 개최
▲ 강릉시 산불피해 현장복구 활동

[뉴스스텝] 서울시는 2023년 서울특별시 봉사상 영광의 대상으로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를 선정했다.

198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5회를 맞이하는 서울시 봉사상은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를 구현하고자 기부 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민간 재난전문 봉사단체로 지난 41년간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저소득층을 위한 배식과 취약지역 점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해구호 물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혼성 대장 김승환 씨는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을 보조·지원하는 봉사단체로, 지역 및 국가 안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용소방대원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안전조치를 취해도 부상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소요해야 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은 전국 10만이 넘는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봉사를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수상은 김태수 씨, 박문실 씨, 이준희 씨, (사)제이에이코리아, 한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선정됐다.

‘김태수(여,79)’씨는 강남구 소외계층 150여 명에게 백내장 수술비용을 지원하고, 겨울철 강남구 저소득주민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기부와 후원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박문실(남,65)’씨는 지난 14년간 약 2만 7천 시간 동안 꾸준히 지역사회의 이웃을 위해 급식봉사, 어르신 생활지원 등의 봉사를 수행하고, 후원 및 장학금 지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준희(남,30)’씨는 “힘내용, 택배기사님”, 가치소비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청년자원봉사자로 모범이 되고 있다.

‘(사)제이에이코리아’는 지난 21년 동안 교육봉사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약 180만 명의 청소년 인재 육성에 헌신했다.

‘한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은퇴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16년 동안 한강변 생태경고나 보전지역인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17년 동안 꾸준히 호스피스 병동환자들의 심신을 위로해주며 귀감이 되고 있는 임석순(남,84)씨를 포함한 개인 14명과 전통 된장․간장 등을 제조하여 복지사각지대에 기부하고, 우리나라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알리는 ‘양천장독대봉사단’ 단체 1곳이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자치구 등 기관과 시민들로부터 총 106건(개인 91, 단체 15)의 추천을 받아, 철저한 공적 검증과 언론인·교수·시민단체 등 14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11월 16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본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철원 정무부시장이 시장을 대신하여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 잼버리 폐영식과 산불, 수해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겪으며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라며, “봉사상 시상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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