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 럭셔리 관광목적지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3`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14: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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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11월 15일, 17개국 해외럭셔리 관광 바이어 30개사 방한…국내 관광·레저업계 동참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가 해외 17개국 럭셔리 관광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고품격 관광도시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내 호텔 등에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3’을 개최하고, 국내 럭셔리 관광업계와의 비즈니스 교류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커넥션스 럭셔리(Connections Luxury)’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커넥션스 럭셔리’는 유럽 최대의 트래블&호스피틸리티 B2B 그룹인 제이콥 미디어의 산하 커뮤니티로, 영국, 유럽에서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엔데믹 이후, K-팝, 드라마 등 다양한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로 서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을 럭셔리 관광 목적지로서의 서울을 알리기 위한 적기로 보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커넥션스 럭셔리’ 회원사 중 17개국의 30개 럭셔리 관광상품 구매자가 서울을 찾았고, 국내에서는 30개의 관광레저 업체가 참가했다. 해외 바이들은 파크하얏트 서울, 시그니엘호텔 등 서울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이 제공하는 숙박, 만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럭셔리 서울의 진면모를 경험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콘래드 서울’, ‘시그니엘호텔’, ‘파크하얏트 서울’ 등 6개 호텔에서 해외 바이어를 위한 숙박 및 만찬 장소를 제공하고, 한강 체험 프로그램은 ‘골든블루마리나’, 커넥션스 럭셔리 행사 경험이 많은 럭셔리 여행 전문 컨설팅 회사 ‘트래블 디퍼런트’도 함께 서울의 프리미엄 관광 육성사업에 힘을 보탰다.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럭셔리 관광산업의 추세를 반영해 뷰티, 패션, 미식, 음악 등 한류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기존 비즈니스 미팅과는 달리, ‘커넥션스 럭셔리 2023’은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색다른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됐다.(11월13일~14일)

체험에는 K-뷰티(정샘물 아카데미), 호텔 인스펙션·Suite Life(파크하얏트 서울), 보자기·한복 체험(이효재), 한국 전통술 체험(스페이스오), 서예(권상호), 다도(오므오트), 스크린프린팅(잭잭스크린프린팅), 고추장 만들기(이혜경), 조향(디귿집), 전통악기 체험(지지대악), 괄사 마사지(놋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4일 한국의 집 중정에서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A50B)’에서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와 참가자들이 함께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를 담그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미국에서 온 바이어 로사 페이는 김장을 통해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한국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김치 약 40포기는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관광업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같은 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80여 명의 관광상품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여 ‘럭셔리 관광 사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글로벌 미팅 디자인 회사 ‘마인드미팅(MindMeeting)’의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마이크 반데르 바이버 (Mike Van der Vijver)를 초청해 ‘동서양의 바이어와 셀러가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끌어내는 방안’을 주제로 한 열띤 토의를 펼쳤다.

마인드미팅은 글로벌 미팅 프로그램 디자인 회사로, 다양한 조직과 이벤트에 활용되는 영향력 있는 미팅 프로그램을 제작, 디자인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럭셔리 관광의 트렌드가 기존의 관광상품과는 달리 경험을 중시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만큼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럭셔리 바이어와 국내 유수의 셀러가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부가 관광을 이끄는 럭셔리 인바운드 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의 가치가 상승해,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의 유치하고, 3377 관광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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