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해 아이들과 특별한 가족 추억 만드세요” 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유아동반 가족석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4: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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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좌석’ ‘미니 축구존’ ‘영유아 놀이시설’ ‘수유실’ 갖춘 69평 규모 신설
▲ 유아동반 가족석 ‘소파좌석’

[뉴스스텝] 대한민국의 대표적 축구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의 축구관람을 배려한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서울시설공단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람약자’ 인 유아동반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엄마아빠 VIP존’ 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엄마아빠 VIP존’ 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동측 4층에 설치됐다. 총 69평(230㎡) 규모로 ‘소파좌석’, ‘유아미니 축구존’, ‘영유아놀이실’, ‘수유실’등으로 구성된다.

‘소파좌석’ 은 총 10개의 소파가 들어서며, 소파마다 성인 3~4명까지 이용 가능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축구경기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소파좌석’ 에는 최대 40여명 정도 축구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엄마아빠 VIP존’ 중앙에는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미니축구를 할 수 있는 5평 (16㎡)규모의 ‘유아미니 축구존’ 과 원목놀이용품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5평 (16㎡)규모의 ‘영유아 놀이실’ 도 조성됐다.

이밖에 수유실은 ‘엄마아빠 VIP존’ 우측에 약 6평 (19㎡)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냉난방시설, 기저귀 교환대, 수유용 소파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엄마아빠는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과 함께 보다 즐겁게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아이들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좋은 추억 및 긍정적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마아빠 VIP존’ 은 축구팬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공단은 지난해 프로축구 FC서울의 홈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기관람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기장내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배려한 관람석이 도입되면 좋겠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공단이 적용해 이번 신규 공간 설치가 이루어졌다.

공단은 올해 유아동반 가족석의 효과적 설치를 위해 ‘유아행동, 건축, 놀이시설’ 등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3차례 자문회의를 실시하고 신규공간 설치 방향을 정한 바 있다.

‘엄마아빠 VIP존’ 은 오는 17일 2시에 개최되는 FC서울과 광주FC의 프로축구 경기부터 시범 이용 가능하며, 매 경기별 10팀 (미취학 아동 2인을 포함한 성인보호자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별 세부 운영은 FC서울 운영계획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아동반 가족석을 통해 가족 모두의 특별하고 긍정적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공단 사업 곳곳을 통해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을 더욱 밀도높게 발굴․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 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시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자보호 사업을 발굴하고 이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색각이상자용 지도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고, 고척스카이돔에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최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 규정을 도입하는 등 약자 및 소수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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