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도내 집중호우로 6명 구조 등 소방활동 15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9 14: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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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국지성 폭우 이어질 듯, 산사태 경보·주의보 발령 각별한 관심 당부
▲ 8. 8. 횡성 청곡리

[뉴스스텝] 강원도소방본부는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철원 등의 지역에서 고립, 침수 등의 사고로 6명을 구조하고 2명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등 집중호우 자연재해 소방활동 15건을 펼쳤다고 밝혔다.

8. 8. 11:20경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서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주택 일부가 침수되어 주민 2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하였고 11:19경에는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는 불어난 계곡을 건너오지 못해 고립된 4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춘천 신북읍과 횡성 공근면에서는 낙석과 토사유출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도 발생했다.

어제부터 도내에는 영동지역과 태백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까지 예보되어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이번 비는 일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로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춘천시와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은 산사태위험 경보가, 영월군과 정선군, 홍천군, 철원군에는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다.

이틀동안 내린 비로 절개지나 급경사면의 연약해진 지면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산이나 절개지, 급경사면과 인접한 곳에 거주한다면 낙석이나 배수상태 등 산사태 징후를 수시로 확인해 위험요인 인지시 전지역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또한 평소 대피로와 안전지역을 확인해두어야 한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맨홀과 전봇대 근처로 가지 말고 강한 바람에 공사장 자재나 날아가거나 간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도심에서 폭우로 인해 침수된 곳을 지날 때는 맨홀이나 하수구, 전봇대 주변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

맨홀 뚜껑이 제 위치에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봇대 주변으로는 전기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해야 한다.

침수된 곳을 자동차로 지날 때는 정차하지 말고 저속으로 한번에 통과해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농수로 정비 등 급류 근처로 가지 말고 하천 주변으로의 운동 등 보행을 삼가야 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상습 침수지역과 붕괴우려지역 등 185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소방력을 보강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만수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집중호우가 예보가 되어 있는 만큼 기상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상황에서 야외활동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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