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인의 날` 행사 4년 만에 재개…유공자 표창·공연 등 풍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5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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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국인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코로나 이후 4년 만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 문현택 씨는 동포 언론사인 한중포커스 신문사 대표로, 외국인주민에게 생활정보, 정부 정책 및 법률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외국인주민의 체류 안정 및 사회통합에 앞장서 왔다. 또한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포항지진 때 동포들과 함께 기금을 조성해 적십자에 전달했고, 2022년에는 그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에 1,500만 원 상당의 라면 2,000상자를 기부하기도 했다.

# 변영남 씨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주민을 무료로 치료해주었으며, 그로인해 연간 36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진료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무면허 치과의사 진료 피해 실태를 대국민 홍보하는 등 외국인주민 뿐만 아니라 선주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만나는 첫 ‘세계인의 날’(5.17.)을 맞아 약 43만 명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도 돌아온다. 서울시는 17일 14시 서울시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된지 4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세계인의 날’(매년 5.17.)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201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코로나19로 2020년부터 미개최)

4년 만에 열리는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해 물심양면 애쓴 개인과 단체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외국인주민 밀집지역에서 백신접종 예약을 지원해 외국인주민 8,744명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진교준 씨(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4명과, 폭력피해 이주여성과 동반자녀에게 맞춤형 직업훈련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 서울이주여성디딤터 등 2개 단체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K-POP 커버 댄스팀 ‘에이티나인’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적과 인종의 구분 없이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가 외국인 주민들이 서울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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