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물류사업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을 잡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2 14:15:22
  • -
  • +
  • 인쇄
지하철 269개역 캐리어 배송 서비스 확대로 추가 인력확보 필요
▲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뉴스스텝]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기반 물류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1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0세 이상 희망자를 지하물류 전문 인력(이하, ‘시니어 물류매니저’라고 함)으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시니어 물류 매니저는 서울 지하철 269개 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지하철을 타고 원하는 목적지 인근 역 물품 보관함까지 배송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사는 지난 5월, 개발원과 협력하여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지하철역 4개소에서 공항(인천·김포)까지 캐리어 배송을 전담할 시니어 물류 매니저 28명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공항(인천·김포)에서 지하철역 4개소 간 수하물을 당일 배송해주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지하철역 4개소는 서울(1)역, 홍대입구(2)역, 명동(4)역, 김포공항(5)역에 위치한 T-Luggage(이하 ‘T러기지’)를 말하며, 시니어 물류매니저는 T러기지를 중심으로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6월 말부터 지하철 269개역에 설치된 물품 보관함으로 캐리어 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면서 시니어 물류 매니저 1인당 배송 범위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 운영을 위하여 추가 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차량기지 개발을 통한 도심 내 물류기지 조성 등 지하철 기반 물류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이를 전담할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도 예상되는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하철역 특성에 맞는 시니어 물류 매니저를 지속적으로 고용함으로써 물류 플랫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하철 기반 배송으로 친환경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서 공사는 인력수급과 함께 철도 안전교육 등 근무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개발원은 물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디지털 직무교육과 필요예산을 보조하여 시니어 물류 매니저가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식 체결과 동시에 공사와 개발원은 이달 중 시니어 물류매니저 16명을 추가 양성하여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하철 기반 저탄소 물류사업이 노인 일자리와 연계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물류사업이 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