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권아영 작가 개인전 <자연주의(Naturalism)>展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3 1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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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청각, 후각을 아우르는 몰입형 전시로 구성
▲ 권아영 작가 개인전 展 개최

[뉴스스텝]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청년키움프로젝트’ 다섯 번째 릴레이 개인전, 권아영 작가의 ‘자연주의(Naturalism)’展을 9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1에서 진행한다.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명의 작가 중 권아영 작가(b.2000)가 참여하는 다섯 번째 전시이다.

권아영 작가의 첫 개인전 ‘자연주의(Naturalism)’는 시간과 공간을 압축한 듯한 자연 풍경을 담아낸 회화와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실은 우중의 숲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이 시각, 청각, 후각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걸린 작품 ‘Naturalism’연작은 작가가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작업으로, 캔버스 대신 얇은 천 위에 그려진 숲의 장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관객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전시 공간에는 작가가 직접 조향한 자연의 향이 채워져 있으며,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구체적인 형상이 없더라도 마치 숲속을 걷는 듯한 감각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된다.

설치작품과 함께 전시되는 회화작품 ‘Four Seasons’(2024) 연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변화를 담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틈에서 피어나는 순간을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권아영 작가는 “비 오는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순간에 숲의 짙은 초록 속에서 묵직한 안정감을 느꼈다.

새벽은 고요하고 외로운 시간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하는 순간이다. 지친 이들이 전시를 통해 새벽의 잔잔한 위안과 감동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계명대 회화과를 졸업(2024)하고, 2024아시아프(ASYAFF)와 2024창원 아시아 미술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정보는 대구아트웨이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 2 부터 4에서는 작년 청년키움프로젝트 개인전 공모에 선정된 작가 6인이 참여하는 단체전 ‘The Moment : 마주하는 순간에 대하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청년키움프로젝트 개인전에 참여한 작가 6인은 내년 청년키움프로젝트 단체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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