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최초 동양화가‘백양 조정규 화백’유작 전시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14:30:16
  • -
  • +
  • 인쇄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 함안군 최초 동양화가‘백양 조정규 화백’유작 전시회

[뉴스스텝] 함안 최초의 동양화가인 백양(伯陽) 조정규(趙定奎) 화백의 유작전이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함안군민의 날을 맞이해 백양 조정규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며 함안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국의 풍경을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한 남종산수화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KBS 진품명품’에서 선보였던 심산유곡을 비롯한 부귀옥당, 산수화 등 남종산수화 31점을 전시하며 수묵화의 멋스러움과 동양 미술의 은은한 매력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1892년 군북면 사촌리에서 태어난 백양 조정규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펼치다 해외를 유랑하기도 했으며 마흔이 넘어 금강산에서 요양하던 중 사군자로 붓을 들게 됐다. 이후 광주에서 남도 특유의 운치가 스며있는 격조 높은 산수화를 그린 의재 허백련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남종화의 맥을 잇는다.

1939년 조선미술전람회 제18회 대회에서 ‘호산청하’로 입선했으며 선비의 높은 기개와 정신을 화폭에 담아 산수화로 승화시킨 ‘춘산백운’을 비롯해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46년 고향으로 돌아와 그림에 전념하다 6․25전쟁피해복구위원장, 초대 농민조합장, 함안공립중학교 미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66년 타계했다.

박문수 군 문화공보체육과장은 “백양 조정규 화백의 유작전시회는 선비의 기개와 정신을 화폭에 담아 산수화로 승화시킨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예술혼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뜻깊은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비보이즈,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 첫 게스트 출격!

[뉴스스텝] 신예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첫 게스트로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을 빛냈다.비보이즈(윤서, 구현, 민준, 학성, 타쿠마, 원천)는 지난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와 충북청주 경기에 초청받아 시축에 나섰다.이날 비보이즈 멤버 6명 전원이 시축을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관중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홈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함준호 장군 추모식서 기념비 환경개선 성과 전해

[뉴스스텝]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가 강북구 삼양로159나길 4-7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마음도, 신예은의 진실도, 모두 늦어버린 고백 타이밍, 허남준의 선택은?

[뉴스스텝]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둘도 없는 친구 신예은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신예은도 어긋났다. 허남준에게 버스 안내양이란 사실을 고백하기 전, 정체를 들킨 것.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4회에서 한재필(허남준)의 쪽지는 고영례(김다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엄마(김정은) 간병을 해야 하는 자신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