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가을들녘 첫 벼베기 화천군 영농대행 준비 만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4:10:04
  • -
  • +
  • 인쇄
27일 화천읍 풍산리 4,408㎡ 농경지에서 조생종 오대벼 수확
▲ 화천지역 올해 첫 벼베기가 27일 화천읍 풍산리에서 시작됐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첫 벼베기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스텝] 접경지역 화천에서도 가을걷이가 시작됐다.

2025년 화천지역 첫 벼베기가 27일 오전 화천읍 풍산리 4,408㎡ 면적의 논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확된 벼의 품종은 밥맛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 오대벼다.

올해 화천지역에서는 606곳의 농가가 538㏊ 면적에서 벼를 재배 중이다.

품종별로는 청품 374㏊, 삼광 59㏊. 오대 50㏊,해들 39㏊ 순이다.

예상 쌀 수확량은 약 3,000여톤 안팎이다.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됨에 따라, 화천군의 영농대행 지원사업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농대행 사업 대상은 화천지역에 1년 이상 지속해서 거주 중인 농업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농업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러한 취약 농가는 올해 전체 수도작 농가 606곳 중 43%에 달하는 263곳에 이르고 있다.

이들 취약 농가의 벼 재배면적 역시 전체 식부면적의 41%인 223㏊다.

화천군의 영농대행 지원사업이 스스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취약 농가들의 추석 전 햅쌀 출하 등 성공적 일년 농사에 반드시 필요한 셈이다.

화천군은 내달 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벼와 잡곡 수확 대행 신청을 접수 중이다.

또 매끄러운 사업의 진행을 위해 농기계 정비와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영농대행 비용은 벼 수확의 경우 운반 포함 1㎡ 당 55원, 운반 제외 1㎡ 당 45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화천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봄철 모내기 등 취약 농가를 위한 영농대행 사업을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는 유독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농업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귀한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기 영농대행과 유통 및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