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 “버스승강장 사후관리, 지속 점검·보완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4: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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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전수조사, 단계별 정비, 일상 유지관리 체계 마련 촉구
▲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 “버스승강장 사후관리, 지속 점검·보완해야”

[뉴스스텝]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은 11일 제293회 완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승강장은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완주군의 보다 체계적인 유지관리 체계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순덕 의원은 “버스승강장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가 아니라, 병원으로 가는 길, 장터로 향하는 설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기다림이 시작되는 일상 속 공간”이라며, “특히 농촌 고령사회에서 버스는 생계와 생활을 지탱하는 주요한 교통수단이기에, 승강장은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현재 완주군 곳곳의 버스승강장은 설치 이후 제대로 된 유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누수되는 지붕, 파손된 의자, 어두운 조명 등으로 주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으며, 교통약자들의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관내 버스승강장 전수조사를 통한 시설 실태 파악 ▲시급성 기준 단계별 정비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 ▲정기적인 청결관리와 방역 등 일상 유지관리 강화 ▲국도·지방도 인근 승강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버스승강장의 다기능 공간화 ▲전담부서의 사후관리 책임 강화 및 신고창구 마련 등 여섯 가지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보도블럭, 안전펜스, 야간 조명 설치를 통해 승강장까지 가는 길도 안전하게 바꿔야 한다”며, “단순한 대중교통 이용시설을 넘어, 작은 게시판이나 마을도서 코너 등 지역을 잇는 소통공간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개선은 거창한 사업이나 과도한 예산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관리 인력과 주민 참여로 충분히 실행 가능하다”며, “한 번 고치고 마는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의식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행복한 완주의 시작”이라며, 완주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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