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고군산섬잇길 사진전’ 익산역에서 선보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4: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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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명도·방축도 주민들의 손과 눈이 담아낸 ‘내가 사는 섬 이야기’
▲ K-관광섬주민사진전익산역개최(최은경 주민 둥근것).

[뉴스스텝]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고군산섬잇길 사진전’을 9월부터는 익산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익산역은 전북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하루 평균 수만 명이 오가는 활기 넘치는 장소이다.

이번 전시는 익산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K-관광섬 사업과 고군산군도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여행객들에게 여행의 설렘과 감성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9월 3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말도, 명도,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약 100여 점의 사진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사진이 일상화된 시대에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주민들의 순수한 시선이 더해져 사진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섬 주민들은 각 섬에서 열렸던 자체 사진전 작품 중 육지 사람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작품을 엄선해 익산역 전시작으로 내놓을 만큼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붕 위 생선 말리는 모습, 섬에 피어난 계절 들꽃, 석양이 물드는 일몰의 순간, 섬마을 풍경 등 진솔한 생활상과 인물들이 담긴 사진들은 고군산군도의 진짜 얼굴을 내보이는 한편 지친 여행객들에게 향수 어린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시 관람의 재미를 더할 사회관계망(sns)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해 개인 계정에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 #익산역사진전 같은 핵심어표시(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필름 엽서를 받을 수 있다.

사진전에 참여한 섬 주민은 “우리 섬과 일상을 담은 사진이 익산역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에 전시되어 감회가 새롭고 자랑스럽다.”라며,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고군산섬잇길 주민사진전은 전문가가 아닌 주민들의 눈과 손으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관광섬 육성사업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해외에서 찾아오는 한국의 명품 관광섬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군산 말도-명도-방축도(고군산 섬잇길)가 선정됐다.

시는 섬 사이를 잇는 걷기여행(해상트레킹) 코스를 중심으로 방문객 편의시설 구축, 주민역량 강화,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명품 해양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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