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선수들, 한국 육상의 미래 밝힌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4:15:23
  • -
  • +
  • 인쇄
전남체고 이은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3관왕’ 달성
▲ 전남체고 이은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3관왕’ 달성

[뉴스스텝] 전라남도를 대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체육고등학교 이은빈 선수가 육상 100m, 200m, 1600m 릴레이 세 종목을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여자육상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은빈 선수는 103회,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동일 종목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그가 육상계에 주목을 받은 계기는 코로나19 시절, 유튜브 채널에 훈련 영상을 공개하면서다.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를 담은 영상에 육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많은 사람에게 육상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끝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은빈 선수의 구독자 중 한 사람은 “이은빈 선수는 슬럼프에 빠졌던 제 삶에 새로운 활력을 준 선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열정과 끈기, 도전정신을 배운다.”고 말했다.

전남에는 이은빈 선수뿐 아니라, 우수한 육상 인재들이 많다.

광양하이텍고 서예지 선수는 이번 대회 세단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상비군에 발탁되는 등 육상계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서 선수는 ‘인도네시아 U-18 오픈 선수권 대회’ 멀리뛰기, 세단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소년체전 멀리뛰기, 세단뛰기 종목에서도 상위 입상을 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학교 고준희 선수 또한 현재 멀리뛰기 기록 전국 랭킹 2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초등학교 4학년에 육상에 입문한 그는 중학교 2학년까지는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멀리뛰기·세단뛰기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멀리뛰기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난 7월에 열린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멀리뛰기 종목 시즌 랭킹2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양하이텍고를 졸업하고 현재 파주시청 소속의 정서희 선수는 중학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소년체전 멀리뛰기 종목에서 3관왕을 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멀리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육상 종목에서 활약했다.

이처럼 광양에서 육상 인재가 많이 배출되는 배경에는 광양칠성초, 광양백운중, 광양하이텍고가 하나의 팀으로 연계된 촘촘한 지도 체계에 있다.

학교급별 관리자, 운동부 지도자 간의 협력 체계 또한 내실있게 운영돼 초등부터 지속적인 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우수 학생 선수 맞춤 지원을 위해 ▲ 학생 선수 심리 지원 ▲ 운동부 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 ▲ 최신 훈련 장비 제공 등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전남은 이은빈, 서예지, 고준희, 정서희 선수 등 우수한 육상 인재들을 배출해 한국 육상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전남 육상계는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천시,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뉴스스텝] 과천시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2차 소비쿠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 중,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가구원 합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

과천시 중앙동, "지역사회 온정 나눠준 원불교 과천교당에 감사"

[뉴스스텝] 과천시 중앙동은 지난 17일 원불교 과천교당으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200kg(40박스)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원불교의 주요 기념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김치를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지연 원불교 과천교당 교무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집행 없는 남북기금 또 증액, '명분도 실익도 없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7일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남북교류협력기금 예탁금이 수년째 집행 없이 누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20억 원이 증액 편성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해당 기금은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정수시설·양묘장·유리온실 지원 등의 직접 교류 사업 재원을 사전에 확보해두는 구조로,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