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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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국가 기능 유지 위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 담긴 연속유산
▲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뉴스스텝] 국가유산청은 11월 13일 개최된 2025년 제6차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했다.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중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보호·관리 계획 등을 충족하는 유산이 선정되며, 향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위한 공식절차인 예비평가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국가 기능과 사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성된 국가 단위의 피란수도 사례를 증명하는 유산으로,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인류평화의 가치를 지닌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현재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까지 9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며, 이번 우선등재목록 심의에서는 영도다리, 복병산배수지를 새로운 구성요소로 추가하고, 등재기준과 서술을 보완하여 전체적인 완성도를 개선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우리 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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