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채무 2조원 돌파…재정 안정성 흔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4:15:32
  • -
  • +
  • 인쇄
채은지 광주시의원, 불요불급 사업 재검토 등 채무관리 강화 주문
▲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채무 2조원 돌파…재정 안정성 흔들

[뉴스스텝] 광주시가 2025년도에 지방채 4,469억 원을 발행하면서 총 채무잔액이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이날 TBN 광주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광주시 채무가 2020년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채은지 의원은 지난 3일 진행된 기획조정실 25년도 본예산 심의에서도 “25년도 총 지방채 발행액은 4,469억 원으로 차환액 1,548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총 채무잔액은 2조 726억 원을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 채무액이 2조 원을 돌파하면 예산액 대비 채무비율은 장기미집행공원 채무를 제외하더라도 21.48%에 이른다”며 “지방재정법상 ‘재정주의단체’(채무비율 25% 이상)로 지정되지 않도록 채무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대규모 SOC 공사들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향후 지방채 추가 발행은 불가피하더라도, 세입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채 발행 자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재정혁신단을 중심으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채은지 의원은 “단기간에 채무 잔액이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신규사업 및 불요불급한 사업 재검토, 지방재정교부금 확대 등 재정 안정성 확보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동부 초등학생의회 의장에 오아란 학생 선출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2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학년도 2학기 동부초등학생의장단 선거(3차 정기회)’에서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오아란(6학년) 학생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온라인 선거운동과 현장 연설을 통해 공약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오아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학생의회 집행부를 구성했다.선거 후에는 치평초등학교 김경희

고성군-강원대학교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고성군과 강원대학교는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9월 26일 강원대학교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풍부한 생태 해양 지원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목표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석호 및 해양 산업 분야 취업 기회 확대 및 일자리 창출 협력, 연어자원관리(바이오 헬스케어), 육상 양식의 산업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연어를

포항교육지원청, 과학으로 한마음 되는 정주학교와 우리 마을

[뉴스스텝] 포항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27일 관내 초등학생, 학부모, 지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제18회 포항과학사랑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과학적 탐구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과학활동의 확장과 더불어 과학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교육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