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도시계획포털` 새단장…도시계획 정보를 한눈에 `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2 14:10:08
  • -
  • +
  • 인쇄
열람정보 등 자주찾는 콘텐츠 전면 배치, 글자 크기↑ 등 디자인 개편…13일부터 서비스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 전역의 도시계획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이 새롭게 단장한다. 열람공고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전면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지도 서비스 등 디지털 콘텐츠 열람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공한다. 도시계획 법령・제도에 대한 의견을 상시 제안할 수 있는 소통창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새롭게 단장해 13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용도지역·지구·구역 등 도시관리계획, 신속통합기획(정비지원계획) 등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관리계획 고시·공고 등에 대한 주민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과 관련한 각종 도서를 시・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확인하고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도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포털 기능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포털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대폭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기능 개편에 나서게 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도시계획 정보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열람공고, 결정고시 등 시민들이 주로 찾고 이용하는 정보를 메인화면에 노출해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특성으로 묶이는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했다.

메뉴는 시민의소리, 고시/공고, 도시관리계획, 주요기본계획 순으로 재구성했다.

복잡하거나 불필요한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용자의 가독성도 높였다. 기존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아이콘은 과감하게 없애거나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또한 이번 개편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콘텐츠의이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태블릿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시관리기준에 따라 검토하고 제한된 기간 내 답변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규제개선 아이디어’ 온라인 창구를 개설했다. 도시계획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법령‧제도에 대한 의견을 상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제도의 타당성과 개선 필요성을 중심으로 시민의 의견을 받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여 제도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용자 편의 증진과 포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에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지도 서비스 이용 속도를 개선하고 내년까지 상세 페이지의 글자 크기 조정 등 포털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약자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을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도시계획 디지털 안내사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정보가 궁금한 주민에게 열람공고, 결정고시 등 정보를 카카오톡 등의 무료 알림서비스로 매주 제공하는 ‘도시계획정보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신청만 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도시계획포털’ 메인화면 우측 ‘알림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관심 지역(최대 3개 자치구)을 선택하고 본인인증(휴대전화번호)과 동의(개인정보수집동의 및 기타사항)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 가입 시 부가서비스로 도시계획정보 제공을 선택하면 이메일로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개편은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이를 통해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도시계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포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천시,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뉴스스텝] 과천시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2차 소비쿠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 중,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가구원 합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

과천시 중앙동, "지역사회 온정 나눠준 원불교 과천교당에 감사"

[뉴스스텝] 과천시 중앙동은 지난 17일 원불교 과천교당으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200kg(40박스)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원불교의 주요 기념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김치를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지연 원불교 과천교당 교무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집행 없는 남북기금 또 증액, '명분도 실익도 없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7일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남북교류협력기금 예탁금이 수년째 집행 없이 누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20억 원이 증액 편성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해당 기금은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정수시설·양묘장·유리온실 지원 등의 직접 교류 사업 재원을 사전에 확보해두는 구조로,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