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익산 미륵사 중문, 디지털 실감콘텐츠로 만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7 14:15:15
  • -
  • +
  • 인쇄
스마트글래스와 태블릿PC를 통해, 체험·영상 콘텐츠 제공
▲ 미륵사 중문 복원 콘텐츠

[뉴스스텝] 익산시가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미륵사의 복원과정과 사계절을 최첨단 장비를 통해 선보인다.

시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바뀌는 17일 출범일을 기념해 미륵사 중문(中門) 디지털 복원콘텐츠 체험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사찰로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불도를 기원하며 건립됐다. 3개의 탑과 3개의 금당, 승방, 강당으로 형성된 사찰이 동·서로 나란히 배치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형식을 보이는 동양 최대의 사찰이다.

익산 미륵사지의 디지털 복원은 지난 2022년 새 정부가 출범하며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미륵사 중문을 증강현실기술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로 복원했다. '스마트글래스와 태블릿PC'를 통해 국민들에게 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디지털 복원콘텐츠를 통해 구현된 미륵사 중문은 2008년부터 진행한 고증연구 결과에 따라 두 가지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의 동·서원 중문은 단층, 중원 중문은 2층 규모로 평공포와 하앙구조를 가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미륵사 중문을 체험기기를 통해 관람하며, 직접 중문을 부재별로 해체해 보고 전시 해설사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체험기기의 카메라를 이용하면 복원된 중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전자우편으로 전송해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미륵사의 건축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미륵사의 사계절을 감상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체험은 하루에 오전 1회, 오후 2회 등 3회를 연중 운영하며, 회차별로 현장 예약을 받아 스마트글래스 1팀, 태블릿PC 10팀을 운영한다.

스마트글래스 체험은 콘텐츠 및 기기조작 교육을 받고 가이드와 함께 현장으로 이동해 가상으로 복원된 중문을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륵사의 디지털 복원이 중문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회랑과 각 건물, 목탑까지 미륵사의 온전한 모습을 제공할 예정이니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우리 동네 출장 무료건강검진’ 실시

[뉴스스텝] 양산시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국가(암)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만20세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한다.이번 출장 건강검진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와 연계해 지난 1일 상북면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23일 동면행정복지센터 2025년 9월 24일 원동문화체육센터 2025년 9월 25일 하북면보건지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 AI를 통한 사회복지 홍보마케팅 교육 실시

[뉴스스텝]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은 9월 17일 고성군사회복지종사자들의 역량강화교육으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장에서 ‘챗GPT와 함께 만드는 우리기관 홍보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실습교육은 사회복지 기관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챗GPT를 활용한 기관 및 사회복지 현장 홍보 영상 제작, 음악, 카드 뉴스 작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AI영상 제작 중 한국어로 기관

부산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청소년 진로직업 탐방’성료

[뉴스스텝] 부산 사상구는 지난 9월 6일과 13일 주례열린도서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진로‧직업 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총 2차시로 운영됐다.1차시 ‘사서와의 만남’에서는 도서관의 역할, 사서의 업무, 자격 요건 등을 알아보며 직업적 이해를 넓혔다. 이어 2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