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초등학생, "기후위기 우리가 직접 연구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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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지난 8일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발표회∙수료식 개최
▲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발표회·수료식’ 모습

[뉴스스텝] # 우리 동네 카페에 '다회용컵 보증금제도'를 도입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면 좋겠습니다.

이번 발표회에 참여한 자원순환 동아리의 발표 내용 중 일부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8일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가 올해 처음 시작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는 2050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에 대해 자발적인 관심을 갖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연구모임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의 지도아래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 ▲학교 내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 ▲서초구 카페에의 다회용컵 보증금 제도 도입 ▲서초구 대기오염 현황 조사 및 감축 방법 ▲녹색생활 우수사례 및 실천 방법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참가학생 모집공고로 총 126명이 신청하여 높은 관심 속에 출발한 구의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사업은 25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이후 기후위기 등 주제별로 5개의 연구동아리를 구성하여 카이스트 대학원생과 초등학생들이 6개월간 공동참여한 프로그램으로 단순 일회성 환경교육이 아닌 전문적ㆍ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5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분야 교육기관인 ‘카이스트’, 사회적 의제 확산사업 전문기관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와 MOU를 맺었다.

구는 이번 연구성과를 전문가 의견을 거쳐 내년도 구 환경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실생활에서 느꼈던 점을 기후위기 해법으로 도출하고 사회변화에 적극 참여하는 ‘그레타툰베리’와 같은 미래 환경리더를 양성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 시행만큼 중요한 것이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교육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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