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7가구 21명 전입 경사" 의령 구소마을 잔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1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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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소리에 살맛 난다" 구소마을 주민들 환대
▲ "경찰특공대 7가구 21명 전입 경사" 의령 구소마을 잔치

[뉴스스텝] 54세대 10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경남 의령군 용덕면 구소마을에서 경찰특공대 대원의 전입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24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구소마을회관에 잔치 음식이 한가득 마련됐다.

2019년 구소마을에 청사를 마련해 창설된 경남경찰특공대 7가구 21명의 전입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잔치를 준비했다. 경찰의 날(10월 21일) 날짜까지 딱 맞춘 '깜짝선물'이었다.

주민들은 경남경찰특공대가 마을에 들어선 이후 동네가 달라졌다고 했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젊은 청년들이 전입을 하고 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임우섭 구소마을 이장은 "아침 운동장에서 젊은 청년들의 패기 넘치는 목소리와 저녁 아이들 웃음소리에 살맛 난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부대원 전입에 공을 들였다. 이사 비용·중고차 구입비 지원 등 특색 있는 청년패키지 사업과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산후조리비 지원 등 대표적인 의령군 양육·돌봄 정책 알리기에 수시로 나섰다.
특히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동아리를 모집하면 군에서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해 젊은 부대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입자들은 의령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차별 없는 교육 혜택에 대해 한목소리로 특별하다고 했다.

4인 가족이 전입한 신호준 팀장 아내 조은정 씨는 "온 마을 어르신들이 합심해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고 키워주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과분할 정도로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전입해 온 이근호 대원 아내 권예별 씨는 "의령은 아이 키우기에 너무 좋다. 학생 수가 적은 게 단점이 될 수가 없다"며 "도시에서는 대기하고 밀려서 할 수 없는 교육 프로그램을 의령에서는 100% 다 할 수 있다. 함께 하는 교육의 장점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이날 특공대대원 전입 마을 잔치에 참석한 오태완 군수는 연신 고마움을 전하며
"여기 있는 젊은 대원들의 아이들이 커서 의령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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