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청주변전소 가동 시작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전력공급 기반 완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14:00:32
  • -
  • +
  • 인쇄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충북 첨단산업단지 안정적 전력인프라 구축
▲ 신청주변전소 전경

[뉴스스텝] 한국전력이 신청주변전소의 전력공급을 시작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충북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전력공급 안정화가 기대된다.

한전은 충북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345kV 신청주변전소와 관련 송전선로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주변전소는 충북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됐다. 인근 신진천변전소와 청원변전소의 공급능력 부족을 해소하고 신규 개발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충청북도, 청주시, SK하이닉스와 변전소 적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2019년 2월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변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건설 관련 인허가에 적극 협조해 통상 9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7년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신청주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주요 고객으로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HPC) 등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를 주력으로 생산하는데, 신청주변전소의 적기 구축으로 향후 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와 진천군 지역의 전력계통을 보강해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이차전지 등 반도체 연관 산업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호곤 한전 송변전건설단장은 “신청주변전소는 반도체 첨단산업 발전과 국민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한전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취지를 바탕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파주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파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보고회에는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문화정책과, 파주문화원, 대학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율곡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의 타당성과 향후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시는 지난 7월 용역 착수 이후 진

파주시 중앙도서관, '2025 파주시 작은도서관대회 패스 페스타(PASS FESTA)' 개최

[뉴스스텝]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6일, 한 해 동안 작은도서관의 다양한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운영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녩파주시 작은도서관대회 패스 페스타(PASS 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현재 파주시에는 80여 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이 등록되어 있으며, 마을회관, 아파트 단지, 상가, 종교시설 등 생활권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작은도서관들은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형

수원특례시,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대상 수상

[뉴스스텝] 수원특례시는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대상을 받았다.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지방자치TV,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문콘텐츠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수원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 단위 AI 전담조직을 신설해 체계적 정책 기반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전자고지 통합시스템, AI 도로분석 시스템 등을 추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