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축산농가 경영 안전 정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13: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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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한우농가 사료비 지원 등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총력
▲ 고흥군청

[뉴스스텝] 고흥군이 최근 국제 곡물가 불안정으로 인해 한우 농가의 생산비, 특히 사료비가 크게 상승하여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 안정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올해 관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소규모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지원 ▲조사료 사료구입비 지원 ▲사료구매자금 융자지원 ▲사료구매자금 이자지원 사업에 1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규모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지원 사업은 관내 한우농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규모 한우농가(1,026호)의 경영 안정을 위해 46억 원을 지원하여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고급육 생산장려금 ▲가축 증체율 향상지원사업 ▲맞춤형 장비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 90여 개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미래의 한우산업에 대비하고자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고흥 한우의 친자 검증 및 유전능력 분석사업 ▲인공수정 비용 지원 등 고흥한우 개량사업 등 6개 사업에 10여억 원을 지원하며, 한우 개량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화는 단기적인 문제 해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과 축협, 농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사업단을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직거래 활성화나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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