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 "의회운영위서 예산 낭비와 자료 미제출 문제 강력 질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4:00:05
  • -
  • +
  • 인쇄
▲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 "의회운영위서 예산 낭비와 자료 미제출 문제 강력 질타"

[뉴스스텝]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11월 22일 열린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인사업무 관련 회의록 속기록 미 제출과 홍보 사업의 예산 낭비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구체적인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인사업무 추진 회의록이 제출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의회는 도민의 세금을 심의하고 감시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회의록조차 제출되지 않아 제대로 된 예산 심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안건심사수당, 운영위 운영경비, 참석수당, 속기사 수당 등 관련 예산 조정을 제안했다. 그는 “도민의 혈세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보담당관실의 홍보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영상 및 디자인 제작 5회에 1,500만 원이 책정됐지만, 제작물이 자체 제작 수준에 머무르고, TV, 케이블, 인터넷 홈페이지 송출 결과도 질적으로 부족하다"며 해당 예산 사용의 비효율성을 질타했다.

이와 함께 소셜TV와 웹드라마 제작 예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대변인실에서 진행하는 사진 홍보는 장당 7,000원에 500장을 인화하는데, 민간 서비스에서는 장당 1,000원 이하로 가능한 수준이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GTV(경기도 방송국) 운영과 방송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며, "GTV는 낮은 시청률과 미흡한 성과로 도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운영을 지속하는 것은 세금 낭비"라고 비판했다.

또한, 소통협치관의 청년 공익활동가 통합지원 사업(5억 원)에 대해서 "이미 일자리재단에서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복 예산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협력본부와 관련해서도 "중앙정부와의 협력 업무를 수행 중이라지만, 도지사의 대립적 태도로 인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중앙협력본부의 성과 미흡을 강조하고 대외활동 추진비 내역과 그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상원 의원은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과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주시, 여름철 주요 방재시설에 대한 효율적 관리 나서

[뉴스스텝] 전주시가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요 여름철 방재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전주지역 주요 여름철 방재시설에 대한 휴전 조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집중호우 기간이 아닌 비수기에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번 조치로 인해 약 3억

경남도, 가야권 최대 고분 고성 송학동 14호분 2차 발굴조사 성과 공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31일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 14호분 2차 발굴조사 결과, 가야권역 내 최대 규모의 봉분 구조와 정교한 축조공정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재)삼강문화유산연구원이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 중이다.이날 발굴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가 열렸으며, 오는 11월 6

신안군, 미래 사회 주역 육성 위한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 마무리됐다.신안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광주광역시와 군산시 일원에서 ‘2025 신안군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신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인권센터가 협력해 진행한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키워주는 ‘민주시민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이번 워크숍에는 신안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