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남도의원 ‘광역당뇨병지원센터’ 설치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3:46:16
  • -
  • +
  • 인쇄
“어린 학생 학교서 스스로 인슐린 주사 주입에 학부모 생업 포기까지 감수”
▲ 김선태 충남도의원

[뉴스스텝] 김선태 충남도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제3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에 ‘광역당뇨병지원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충남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당뇨병 환자는 391만 1195명, 충남의 당뇨병 환자는 17만 1325명으로, 이중 1형 당뇨병환자가 1921명, 2형 및 기타 당뇨병(영양실조 관련 당뇨병 등 기타상세불명 당뇨병) 환자가 16만 9404명이다.

김 의원은 “1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하루에 최소 4번에서 10번 이상 인슐린을 직접 주사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때문에 갑자기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치료‧관리에 대처하기가 매우 막막한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서 홀로 인슐린 주사를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에게 주사를 맞히려 생업을 포기하고 직접 학교에 가서 주사를 놓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제1형 당뇨병은 관리와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병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생활 패턴이 완전히 무너진다”며 “‘광역당뇨병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치료나 지속적인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역당뇨지원센터의 역할은 당뇨병 환자 관리의 컨트롤타워로서 ▲당뇨병 환자의 등록 및 관리 ▲당뇨병 관련 기관의 협업을 통한 효과적 치료 지원 ▲건강 격차 해소 및 건강한 지역사회 도모 등이다.

김 의원은 “당뇨병 환자와 가족은 힘든 치료와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사례가 있음에도 당뇨병에 대한 교육 및 치료 등은 온전히 개인의 부담으로 남아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14개 지역에서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운영으로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광역당뇨병 지원센터’와 ‘권역별센터’ 설치에 충남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