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육아하는 아빠 인식개선 앞장선 다둥이 아빠 '2024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5 13: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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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문화확산 공적 큰 시민‧단체에 수여 ‘서울시 성평등상’ 총 6명(단체) 선정
▲ '2024년 서울여성대회' 포스터

[뉴스스텝]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로서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육아하는 아빠들을 위한 교육‧놀이 자료를 개발하고, 남성 양육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00만 뷰를 기록하며 인식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이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7일 14시 서울시청(8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서울여성대회'를 개최하고, ‘2024년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2024년 서울여성대회'는 서울시와 서울 소재 3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동행‧매력 특별시! 모두가 행복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여성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4개 단체 외에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자치구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처음으로 참석해 서울시 여성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동행‧매력 특별시,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진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성평등 문화확산에 공적이 큰 시민과 단체에 ‘서울시 성평등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단체, 우수상 3명(단체) 등 총 6명(단체)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양성평등 실현, 일·생활 균형 및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저출생 극복 및 돌봄환경 개선에 공적이 큰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2004년부터 20차례 총 118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6일~7월 10일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에 선정된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은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멘토이자 서울시 ‘100인의 아빠단’ 일원으로 활동하며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통해 양성평등한 양육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은 양성평등 시민인식과 육아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놀이자료 개발 및 900여 건의 SNS컨텐츠(인스타, 릴스 등) 생산을 통해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남성들의 양육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서울시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정책자문 활동에 참여하며 두 자녀도 다자녀 가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개선에도 기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웃박스(성평등교육 교사 모임)는 전 세대를 위한 체험형 성평등 전시회 및 수업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공교육 현장의 성평등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약사회는 노령여성노동자, 위기십대여성 등 사회소외계층 여성의 건강증진과 돌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전혜진 '동아일보' 기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탄생응원서울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관련 시리즈 기사 등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다온북카페 작은도서관은 남성 양육자의 돌봄 참여를 활성화하고 인식개선을 선도하는 기획을 통해 지역 돌봄에 기여한 공로로 ▴남영진 '네오컨버전스'대표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일‧생활 균형 제도를 적극 도입한 공로로 각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에서 여성인권 신장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에도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 1일 참정권, 직업권, 교육권에 있어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리는 법정기념일(9월1일)이다. 표창자는 성북구 여성단체연합회장 권원숙 외 9명(김현자, 김혜경, 박경자, 신경란, 이준혁, 조양우, 최승인, 최지영, 한봉학)이다.

한편,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이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애쓰며, 서울 시민에게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변화”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는 오세훈 시장에게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올해의 최우수 리더상’을 전달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서울시의 당연하고도 오랜 책임이자 목표”라며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휴대용 안심벨,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시범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성평등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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