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 경쟁 뜨거워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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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읍 이어 부발읍·신둔면·호법면·율면 등 치열한 유치 경쟁
▲ 이천시청

[뉴스스텝] 이천시가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이전을 공식화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염원을 확인하며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천시는 최근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치 의향 조사에서 장호원읍에 이어 부발읍, 신둔면, 호법면, 율면 등 주요 지역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유치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 특히 장호원읍은 주민 의견 수렴 회의를 거쳐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00여 명에 달하는 1차 주민 서명부를 시에 제출하는 등 뜨거운 유치 의지를 보였다. 또한 신둔면과 호법면도 유치 건의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별로 입지 선정의 폭이 넓어지면서 마사회(경마공원) 유치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양새다.

이천시가 마사회(경마공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경제 전반에 가져올 획기적인 파급효과 때문이다. 과천시와 유사한 규모로 운영될 경우, 레저세 징수교부금 약 63억 원을 포함해 연간 약 490억 원 내외의 세입 확충 효과가 기대된다. 경마 관계자 및 협력업체 등 총 3,000명 규모의 기존 근무 기반이 이동하며, 시설관리·경비·미화·식음료 등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또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으로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소비가 크게 늘어나며, 365일 말 체험과 다양한 행사·공연이 어우러진 말 문화 복합공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밖에도 대규모 공공사업 유치를 통한 주변 지역 규제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천시는 이미 말산업특구로 지정돼 있고, 전국 말 개체 수의 약 10%인 26개 농가가 47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말 전문 동물병원 운영으로 연간 5,600여 마리의 말을 진료하고 있으며, 휴양마 승마장도 함께 운영하면서 말이 치료받고 쉴 수 있는 말 전문 치유시설(힐링센터)로도 손색이 없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이천시가 가진 말산업 기반시설(인프라),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이전을 반드시 성공시켜 향후 100년을 책임지는 미래산업 개편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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