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문화세일즈 외교 앞장 호주 멜번시장, 전주 장승 감사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13: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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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호주 대표도시인 멜번에 김종연 목공예명장 파견해 장승 제작 중
▲ 전주시, 문화세일즈 외교 앞장 호주 멜번시장, 전주 장승 감사합니다!

[뉴스스텝] 호주 멜번 코리아타운에 전주지역 목공예명장이 만든 장승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문화세일즈외교의 일환으로 최근 주호주연방 대한민국 대사관 멜번분관 측의 요청을 받아 호주의 대표도시인 멜번에 김종연 목공예명장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종연 명인은 멜번에서 2주간 머물며 전통 장승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의 명인이 제작한 장승은 약 3미터 크기로, 지난해 9월 3일 멜번시에서 공식 지정 승인한 힐리스 레인(Healeys Lane) 코리아타운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종연 명인은 또 지난 24일에는 닉 리스(Nick Reece) 시장의 초청을 받아 멜번시청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닉 리스 시장은 “전주에서 온 명인에 감사드리며, 멜번에 장승을 보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장승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한국에 왔다는 느낌을 갖게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한식과 K-음악이 있었다면, 이제는 K-공예품도 멜번에서 볼 수 있게 돼 뉴욕이나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한인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그간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전주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도시마케팅을 통해 궁극적으로 해외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한 문화세일즈외교를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해 이탈리아 피렌체에 한식 명인과 소리꾼을 파견하고, 중국 칭다오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을 파견했다. 이어 올해는 호주 멜번에 목공예명장을 파견한 데 이어 오는 5월에는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의 초청행사에 음악인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호주 멜번과 그간 예술놀이분야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멜번 시의회에서 전주를 방문하는 등 공식적인 교류 협력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시는 오는 5월 펼쳐지는 ‘전주세계문화주간’ 테마국으로 호주를 선정, ‘전주 호주문화주간’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호주의 대표도시인 멜번에 장승을 설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장승이 향후 양 도시의 교류를 위한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세일즈 외교에 중점을 두고 전주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번시는 호주의 문화교육스포츠의 중심지로, 영국의 글로벌경제분석센터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에서 선정한 ‘글로벌 살기 좋은 도시 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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