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여름방학 늘봄학교로 돌봄 공백 줄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3:45:22
  • -
  • +
  • 인쇄
도내 401개교(98%) 늘봄학교 운영… 공백 없는 돌봄과 프로그램 지원
▲ 늘봄학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운영으로 여름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여름방학 중 도내 409개 초등학교 가운데 401개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초등 1·2학년 1만7,008명이 참여한다. 이는 전체 초등 1~2학년 2만962명의 81.1%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남원·김제·임실·순창·부안 등에서 100% 학교에서 운영하며, 군산·정읍·전주 등 대도시 지역에서도 높은 참여가 이뤄졌다.

늘봄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8개교는 학교 공사나 지역 특수 사유에 따른 것으로 전주서천초, 전라초, 팔복초, 정읍초는 방학 중 대규모 시설 공사로 인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전주서천초는 ‘다함께돌봄센터’, 전라초는 ‘지역 늘봄기관’, 정읍초는 ‘담소 예술문화원’과 협력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늘봄학교 운영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사전에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학교밖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도교육청은 학교 내 공간이나 인력 부족 등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교 밖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271개 학교가 학교밖 늘봄 기관과 연계해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대상 학교의 66.3%에 해당한다.

특히 전주(82.7%), 정읍(79.4%), 장수(88.9%) 등에서는 지역 연계율이 매우 높아 지역사회와 협력한 전북형 늘봄학교 모델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학생의 건강과 생활 안정까지 고려한 급식 연계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 안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여름방학은 돌봄 사각지대가 가장 우려되는 시기이지만, 전북은 늘봄학교와 지역 돌봄기관을 통해 촘촘한 돌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학 중 프로그램 다양화와 질적 내실화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