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용 경남도의원, 농어촌유학 활성화로 지역소멸위기 극복 방안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1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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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박남용 경남도의원, 농어촌유학 활성화로 지역소멸위기 극복 방안 제안

[뉴스스텝]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남용(창원 가음정·성주동) 의원은 7일 개최된 제4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그리고 농어촌지역 학교 폐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어촌유학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박남용 의원은 현재 경남이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 유출로 인해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농어촌 지역 학교의 폐교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공동체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는 단순히 교육의 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거점이자 지역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한다"라며,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학교를 살리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어촌유학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학습하며 감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도권과 농촌 지역 모두에서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수도권 접근성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서울·경기·인천 교육청과 협력하여 농촌유학생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서울 역시 강원·전남·전북과 협력하여 농어촌유학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경남은 창녕, 의령, 거창, 함양 등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어 로컬유학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프로그램이 특정 과목에 치중되어 있어 농어촌유학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남만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보다 보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농어촌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농어촌유학 정책을 확대하고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 제도적 기반 구축 ▲ 교육 프로그램 다변화 ▲ 수도권 및 부·울·경 권역과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농어촌유학 정책은 생활인구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와 학교 폐교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대안"이라며, “학교를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심각한 인구감소로 지역 자체의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지역 활성화와 인구 유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의 제안은 경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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