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야생동물 통한 광견병 전염 예방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13:45:26
  • -
  • +
  • 인쇄
너구리 등 야생동물 출몰지역에 미끼 예방약 9,000개 살포
▲ 가평군, 야생동물 통한 광견병 전염 예방 총력

[뉴스스텝] 가평군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한 광견병 전염을 예방하고자 5일부터 야생동물 출몰 지역과 산악 지역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 9,000개를 살포중에 있다고 밝혔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감염된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잠복해 있다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한 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군은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막기 위해 목줄을 채우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접촉했을 때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내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살포중인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어분으로 만든 갈색 사각형 블록 형태로, 백신 액체가 포함돼 있다. 야생동물이 이 미끼를 섭취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이 형성된다.

가평군은 공원 및 하천 주변을 산책하는 반려동물이 이 미끼를 먹더라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람이 미끼를 만질 경우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미끼 예방약 살포 후 30일이 지나도 섭취되지 않은 미끼는 다시 회수해 소각할 예정이다.

박준규 축산정책과장은 “야생동물을 통한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차단해 군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가을철 산행이나 산책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