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 5, 10월 20일 첫 방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3: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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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BS 제공

[뉴스스텝] EBS 대표 지식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오는 10월 20일 다섯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 곁을 찾는다.

이번 시즌은 고전적 주제부터 대중적 관심사까지 아우르며 세계 최고의 석학과 노벨상 수상자, 문화예술 거장들을 출연자로 섭외해 ‘명품 강의, 명품 콘텐츠’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고전적 학문, 대중적 관심사 등을 주제별로 탐구했다는 점이다.

특히 셰익스피어와 헤겔 강의는 기존의 강의들이 5편씩 제작되는 것과 달리 13편의 장편 심화 콘텐츠로 확대 제작,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교재처럼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형 강좌로 발전시켰다.

# 기초 학문의 깊이를 더하는 ‘고전의 지혜’
셰익스피어 13강, 헤겔 13강… EBS여서 가능한 대담한 기획과 편성

고전적 학문 주제에서는 세계적 권위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 문학 분야에서는 영문학 석학인 조너선 베이트(애리조나주립대, 옥스퍼드대 교수)가 셰익스피어를 새롭게 해석하며, 철학에서는 클라우스 피베크(예나대 교수)가 헤겔의 법철학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한다.

정치학 분야에서는 하버드대 교수이자 ‘How Democracies Die’의 저자인 대니얼 지블랫이 민주주의의 위기와 가능성을 분석한다.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느낌과 의식의 관계를 탐구하며,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헤더윅 스튜디오 대표)은 건축과 인간 삶의 연결을 풀어낸다.

#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상의 지혜’

대중적 주제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관심사에 초점을 맞췄다. 노벨문학상, 노벨화학상 수상자부터 세계 최고의 수면 연구 권위자, 느낌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뇌과학자 등이 함께해 일상의 질문에 해답을 던져주는 명강의를 선보인다.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컬럼비아대 교수)은 문학과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201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슈테판 W. 헬(막스 플랑크 다학제 과학·의학 연구소장)은 초고해상도 현미경이 어떻게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꿨는지를 전한다.

또한 야나기사와 마사시(쓰쿠바대 수면의학 소장, 텍사스대 교수)는 수면의 과학과 기면증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로리 오코너(글래스고대 교수)는 자살 연구의 권위자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던져야 할 질문을 제시한다.

철학자 크리스타 K. 토마슨(스와스모어대 교수)은 분노와 질투 등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감정의 순기능을 탐구하며, 리처드 B. 파이저(하버드 디자인대학원 교수)는 도시개발과 부동산 문제를 세계적 시각에서 풀어낸다.

# 명품 강의로 교육 현장까지 확장

EBS는 이번 시즌에서 단순히 대중 강연에 그치지 않고, 학교·기업·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고품격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학문적 깊이와 교육적 활용도를 동시에 강화해 시청자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셰익스피어와 헤겔 강의는 13강 장편 심화 콘텐츠로 제작해 대학 수업의 편의성을 제공했다.

한송희 CP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세계적 지성과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삶을 바꾸는 깨달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와 함께 위대한 수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5는 10월 20일(월)부터 평일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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