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고은 양천구의원, 디지털성범죄 척결 및 인식개선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13:40:03
  • -
  • +
  • 인쇄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 경고 및 전반적 사회인식 개선 촉구
▲ 사진=양천구의회 곽고은 의원 제공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곽고은 의원은 지난 11월 1일, 제309회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특히 딥페이크와 같은 허위 조작 영상물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전반적인 사회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곽고은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며, “2019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0대 이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폭증하고 있다며 “우리 양천구의 학생들 역시 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곽 의원은 그동안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4월, 개인정보 보호 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디지털 저장매체 데이터의 파기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방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6월에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를 개정해 딥페이크를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에 포함시키고, 다중이용시설에서 불법촬영 방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또한,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폭력이 성차별적 인식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양천구 소셜미디어 관리 및 운영 조례와 인터넷 시스템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온라인상 성차별적 표현을 삭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양천구가 경각심을 갖고 체계적인 예방대책과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양천구 주민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척결과 인식개선에 힘쓸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주민과 함께 이끌어낸 열병합발전시설 계획 철회...LH, 대체부지 재검토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주민과 함께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현 부지 계획이 철회됐다고 11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주민 생활권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대해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는 화성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라

구리시, 동구동 '가을맞이 우리동네 클린UP!' 실시

[뉴스스텝] 구리시는 매월 진행하는 구리시 '클린구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사노동 주민들과 함께 '가을맞이 우리 동네 클린UP!'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노동 안말·내동경로당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사노동 주민을 비롯해 동구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리시청 회계과, 교통행정과, 산업지원과,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과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

화성특례시, 보건복지부 주관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 실적 우수 기초 지자체 선정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보건복지부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계획의 실효성, 실행력, 지역사회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화성특례시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