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의 날 맞아 6월 3~4일 서울광장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3:45:05
  • -
  • +
  • 인쇄
3~4일 서울광장에서 ‘불편함에 즐거움이 있다’ 주제로 환경의 날 기념행사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는 제28회 세계 환경의 날(6.5.)을 맞이하여 오는 3일~4일 서울광장에서 기후·환경·에너지·자원순환을 체험하는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은 ‘불편함에 즐거움이 있다’를 주제로 그동안 불편하게 느껴지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다. 이틀간 문화․공연, 전시․체험, 공유․나눔 행사로 열린다.

먼저, 500명의 시민이 도심을 달리며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달리는 제로서울 5K 탄소중립 OK’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그린 감성 버스킹(거리공연), 그린톡톡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문화 행사로 가수 정인, 농약 분무기를 재활용해 만든 첼로로 연주하는 유니크 첼로 콰르텟, 밴드 요술 당나귀’가 함께하는 친환경 모티브의 그린 감성 버스킹(6.3.17:00) 환경학자 곽재식 교수와 친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김나나 유튜버, 홍다경 환경운동가가 탄소중립 생활 속 실천 노하우를 알아보고 과학상식으로 풀어보는 그린 톡톡방(6.4.13:00)이 방송인 김기욱 사회로 진행된다.

폐막식 행사로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하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패션쇼가 열린다. 폐기물을 새활용해 만든 드레스 등 다양한 친환경 의상을 선보인다.

힙합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델 이종희를 비롯한 40여명의 모델이 서울광장 런웨이에 나서며, 참가자들은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5R’ 운동 – Refuse(거절하기),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 Rot(썩히기)이 적힌 피켓(손팻말)을 들고 낭비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시를 보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건물·자원·에너지·대기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제로서울 캐릭터 수줍이·제로미·탄탄이와 함께 탄소중립 컬러링월 채우기 자전거로 만드는 솜사탕, 북극곰과 빙하만들기, 버려진 의류로 반려견 선물 만들기, 다회용컵만 있으면 갈증을 해결해주는 오아시스 체험, 쓸모를 잃은 물건, 작품으로 변신, 직접 만드는 저탄소 하우스, ‘기후 우울’ 은 기후 약국으로, 멸종위기 벌 구출 작전, 자투리 목재로 비호텔(Bee Hotel) 만들기, 환경상식 얼마나 알고 있니? 퀴즈, 골프 스크린이 골프공으로 변신했어요 등 다양한 참여 행사 및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다.

4일에는'기후위기 적응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 최종 수상작 5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서울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했으며 5건의 정책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1백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홍수 위험구역 상세 파악을 위한 물길분석 시스템 및 스마트 대피 가로등 제안'으로 장려상을 받은 임저스틴희준 수상자는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거나 기부하는 공유마켓과 바자회도 열린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가정에서 잠들어 있는 물건을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공유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교환되지 않은 물건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 전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5일부터 11일을 환경주간으로 지정하고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 외에도 서울시 전역에서 캠페인 및 체험·교육·영화제,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6월 1일~7일에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개최된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는 총30개국 87편의 영화를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 전역에서는 환경주간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시 전역에서 진행되며, 환경교육포털에서 관련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은 맞춤형 환경학습 정보제공을 위해 2021년 구축됐으며 시 소재 총 130여 개 환경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각 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에 대한 접수나 신청까지 한자리에서 마칠 수 있다.

매월 10일 전후로 운영하는 1회용품 없는 날(0) ‘텀블러데이’는 7일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세종대학교 환경동아리 디아이즈(THE EYES)와 함께 교내 학생 및 학교에 방문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텀블러 및 다회용 컵 사용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세종대학교는 환경동아리 학생 주도로 교내 카페 4곳을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로 전환했고, 지난 5월 대학 축제에는 학생 주도로 다회용 컵 사용 및 텀블러를 생활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시는 7일 정부, 수소 전문기업 등과 함께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일에는 제27회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그동안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문화 예술과 어우러진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실천 습관도 찾고 추억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금산군, 산사태 피해지 복구공사 총력…진척률 90%

[뉴스스텝] 금산군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 지역 복구에 총력 대응해 진척률 90%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산사태 복구 사업은 피해조사 및 응급조치를 진행하고 산림재해복구계획 수립 후 설계 사전심의단 현장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이후 산주 동의 및 행정절차를 이행 후 올해 4월 사업에 착공하고 우기 전 주요 구조물을 우선 시공했다.복구비는 총 58억 원이 투입됐으며 인명 피해지 및 대규모

인천광역시교육청동시아국제교육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초・중학교와 학술교류 실시

[뉴스스텝]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5 세계시민 프로젝트형 국제교류’를 운영했다.이번 교류에는 인천과 자카르타의 초·중학생이 참여했으며, 양국 학생들은 4개월간 학교급별로 연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기획·실천한 뒤 현지에서 그 성과를 공유했다.주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기후 위기, 해양 생태계 등으로

동부도서관, 영유아 대상 일일 도서관 현장학습 운영

[뉴스스텝] 울산 동부도서관은 오는 11월 28일까지 동구 지역 13개 어린이집 영유아 41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일일 도서관 현장학습을 운영한다.일일 도서관 현장학습은 유아들에게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도서관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도서관 이용의 생활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동구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동구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한다.현장학습은 매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