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논의…서울시, '생태도시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3:45:12
  • -
  • +
  • 인쇄
‘기후변화와 서울시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을 주제로 생태도시포럼 진행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기후위기가 국제사회의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을 주제로 제149차 생태도시포럼을 6월 2일 오후 2시 개최한다.

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포럼이다.

그동안 포럼에선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기술 등 국내외 사례를 고찰하는 한편, 생태면적률 적용 제도화, 비오톱 지도 작성, 도시계획의 옥상녹화 및 벽면 녹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생태도시포럼의 큰 주제를 ‘기후변화 시대 서울시 도시생태 관리방향’으로 설정하고, 한 해 동안 그에 맞는 소주제들을 선정해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22년 12월 8일~19일) 및 지난달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이 있었던 만큼, 포럼의 첫 번째 주제로, ‘기후변화와 서울시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을 선정했다.

이번 생태도시포럼에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서울시가 나아갈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소규모 생태경관보전지역 설정,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도입 등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 소개와 이러한 정책들을 서울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후 이수현 부소장(생명의숲), 송인주 선임연구위원(서울연구원), 허학영 선임연구위원(국립공원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의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을 논의한 후, 참여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의 좌장은 중앙대학교 김진홍 명예교수(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 위원장)가 맡는다.

이번 포럼은 서소문청사 제1동(지상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이나 신청 없이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포럼의 전 과정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모바일로도 편리한 시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생물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추세”라며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가 나아갈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도시에 대해 다양한 혜안을 나눌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2025년 마지막 헌혈 행사, 11월 13일 개최

[뉴스스텝] 거창군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2025년 마지막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연말을 맞아 혈액 수급 안정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참여 편의를 위해 경남혈액원 헌혈 버스 2대가 운영되며, 군민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헌혈 참여는 만

㈜아이엠, 경주시에 친환경 세탁세제 1억 원 상당 기탁

[뉴스스텝] 친환경 세탁세제 전문기업 ㈜아이엠은 지난 7일 경주시에 1억 원 상당의 친환경 세탁세제 4,320통을 기탁했다고 경주시가 11일 밝혔다.㈜아이엠은 친환경 세제 제조 및 수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문경시(2024), 구미시(2023), 포항시(2021) 등 여러 지역에 수천 통의 세제를 기부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

순천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 개최

[뉴스스텝] 순천시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앙7길 일원에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테마 축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각자의 ‘부캐릭터(副 character)’로 변신해 원도심 곳곳을 누비는 참여형 행사로, 도심 유입 인구 확대와 상권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행사장은 다양한 코스튬과 분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