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부터 올해 4개 시립문화시설 개관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13: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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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설 연극·사진·무용·미디어아트 등 장르별 특화 운영…개관기념 다양한 특별 콘텐츠 선보여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가 올해 개관하는 4개 시립문화시설의 개관 시기를 발표했다. ▴서울연극창작센터(3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5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9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11월)이 차례대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첫 시작은 3월 20일 개관하는 서울연극창작센터(성북구 동소문동)다. 대학로 기반 연극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연극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연극 특화시설’을 조성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에 2개 극장(서울씨어터 제로(150석), 서울씨어터202(202석))과 연습실, 분장실을 갖추고 있다. 6층에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도 자리 잡았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았으며 3월 20일~4월 26일까지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개관페스티벌은 ‘무한의 언어로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5편의 연극, 낭독회, 포럼, 프린지 공연,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5월과 11월에는 두 곳의 시립미술관이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만난다. 먼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도봉구 창동)이 오는 5월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이 미술관은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으로서 한국사진예술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진의 예술적 가치와 영향력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개관 기념전시로는 한국 사진 예술사의 의미 있는 분기점을 만든 거장 5명(정해창, 임석제, 이형록, 조현두, 박영숙)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광채 光彩 : 시작의 순간들’을 개최한다.

또한 사진미술관 건립에 관한 동시대 작가 6명의 경험과 해석을 구현한 커미션 작품들로 구성되는 ‘스토리지 스토리’도 함께 공개한다.

11월에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금천구 독산동)이 개관한다.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이다.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공립미술관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화 미술관’으로 뉴미디어 기반 전시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개관 전시로 동시대 예술가, 안무가, 연출가 30여 명이 참여하여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 형식을 선보이는 SeMA 퍼포먼스《호흡》이 미술관 전체 공간에서 11월 초부터 5주간 열린다. 또한 공원(금나래공원)내에 위치한 미술관으로서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서서울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을 소개하는 ‘뉴미디어 소장품전’을 연이어 공개한다.

9월에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은평구 수색동)도 문을 연다. 은평센터는 공공기관 유일 ‘무용 전용 공연시설’을 운영하는 무용 특화 예술교육 공간으로 조성 예정이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로 표현되는 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개관으로 서울시의 ‘5개 권역 문화예술교육센터’ 구축이 마무리되며, 예술교육이 ‘학교중심’에서 ‘시민의 일상’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개관을 앞둔 모든 문화시설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층에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편안하게 수유·휴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시설 접근성을 섬세하게 고려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개관하는 4개 시립문화시설은 단순한 전시·공연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가까이 배우고, 창작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각 시설이 지역 커뮤니티와 적극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상 속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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